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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10/31]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나들이

 

제3회 서울 국제 가족영상축제

The 3rd Seoul International Family Film Festival

기간 : 2009년 10월28일 ~ 11월3일

장소 : CGV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

 

상설이벤트나 주말이벤트는 용산 아이파크몰 1층 대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

저희는 신용산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용산은 16년만에 처음 방문했다는 엄마,

다행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상설이벤트 중 하나인 3D 플레이존

(다양한 3D 입체 영상과 게임기 등 상영관 밖에서 경험하는 재미있는 3D 입체 놀이 공간)

이 날 비가 내렸기 때문일까... 행사장은 너무도 한산했습니다.
입체 게임이라고 하던데...

재미있다는 느낌 보다는 무척 피곤하고 힘들었던 게임!

 

 

CGV 용산은 처음 방문한 사람은 매표소를 찾아서 극장을 찾아 들어가는 일도 버거웠습니다.

복잡한 쇼핑몰에 예식홀도 있고 중간에 공사중인지 벽으로 막아 놓아서 건물 안에서

헤매기 쉽상이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지만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제 같은 것은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많은 사람들을 보니,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이 조금 밀려 오네요.

 

7층에 위치한 매표소를 찾아 간신히 예매를 하고 한국 가족 단편 영화 경쟁부문 단편4을 관람했습니다.

동 시간대에 5편의 영화가 상영되지만 한글 자막이나 한글로 나오는 영화는 거의 없으며,

영어 대사 혹은 비영어대사의 상영작이 많아서 선택할 수 있는 영화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관람하는 영화에 관해 현장에서는 사전에 정보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영화를 예매하는 곳에 가면 팜플렛이라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 찾겠더라구요.

어디 숨었나?

 

가족영상축제인데...

관람하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지 못하고 관람해야 한다는 사실은 찜찜하더라구요.

 

한국 가족 단편 영화 경쟁부문 단편4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구요.

현장에서의 사전 정보는 없었습니다.

 

소라껍데기 담배꽁초 계란말이 

 

 

아이는 엄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들이 심부름을 가는 동안 아이의 상상을 통해 형상화되어 나타난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녀의 어느 하루를 소재로 소녀만의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크레용의 터치와 단순한 실루엣의 사용은 아이의 상상을 통해 본 세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담배는 미용실을 다니면서 힘들게 가정을 이끄는 엄마의 우울함을 대변하고, 움직이지 않는
소라껍데기와 갑자기 내리는 여름 비는 심부름을 나간 아이의 세상을 바닷속으로 빠트려버린다.
기린과 고래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는 아이의 마음에 자리한 엄마의 꾸지람에 대한 걱정은 거대한
공포처럼 자라나지만 집에 돌아온 아이는 곧 엄마의 따뜻한 품에 안긴다.
엄마의 사랑을 담은 계란말이처럼, 사소하지만 아이의 마음엔 커다란 감정의 형태로 살아 움직이는
것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동화 같은 영화다. (김은희)

 

로인, 명주바람, 소라껍데기 담배꽁초 계란말이, 여름소년기, 할머니의 홈그라운드 총 5편을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 소라껍데기 담배꽁초 계란말이가 괜찮았습니다.

영화상영 후 명주바람을 제작한 분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영화 관람 후 밥을 먹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롯데리아에서 한우연인팩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3D 입체 단편영화 모음전을 관람했습니다.

스컬락의 저주 , 도깨비 불, 코코 쿠쿠 이야기, 버디 인 바디

 

 

 

 

 

 

 

이벤트장이 실내였다면 이렇게 한산하지는 않았을 텐데....

용산 아이파크몰에 처음 방문한 저희는 처음엔 실내에서 이벤트가 열리는 줄 알고

쇼핑몰 안에서 빙빙 돌았습니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즐기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독립영화를 좋아하거나 혹은 영화제작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관람하고 즐기기에 좋은 축제입니다.

 

 

 

저작권 보호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이용하는 CCL(Creative Commons License)운동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광고 말고 제대로 된 정보가 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