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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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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딱정벌레~ 맨 처음 녀석은 너무 일찍 죽어서 곤충들은 모두 일찍 죽는 줄 알았는데.... 이 녀석은 정말 오래 살고 있어요. 곤충도 나이가 있다면 이 녀석은 도대체 몇 살인지.... 장마도 끝나고 녀석이 하도 답답해 하길래 운동 좀 시켜 주고 있어요. 이젠 녀석을 자연속으로 돌려보내야 겠어요. 장마도 지났으니.... 혼자서 살아갈 수 있겠죠?! 좋은 짝 만나야 돼~~~
숨어 있는 딱정벌레~ 딱정벌레 뭐 하고 있나 살펴보면.... 언제나 아래에 들어가 꼬옥 숨어있어요. 사과를 돌려놨더니, 다시 아래로 내려가려고 서두르네요. 이곳이 제일 편하다구~~ 혼자서 심심할 것 같은데.... 산 속에 놓아주려고 하니까 녀석이 뭘 먹고 살지 걱정이 되네요. 보살펴 주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을까? 아직도 녀석이 암놈인지, 숫놈인지 잘 모르겠어요. 암튼 곤충도 성격이 제 각각인 것 같아요. 처음 녀석은 무척 소극적이고 움직임도 거의 없었는데.... 얘는 민첩하고 호기심이 많아요. 어떤 산에 놓아줘야 하나???
딱정벌레의 성격도 다양해요~ 딱정벌레는 뒤집어놓으면 스스로 바로 일어서지 못 합니다. 무언가 잡을 물건이 있어야 가능하죠. 얘는 지난 번의 녀석과 비교해서 활동성이 뛰어납니다. 왕성한 탐구욕과 호기심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면 한시도 가만 있지 않습니다. 서둘러 도망가는 녀석~ 사진찍기 정말 힘듭니다. 제 집에 들어가서야 안정을 찾은 듯~~ 산에 놓아주면 제 짝도 찾고 잘 살 수 있겠죠?!
딱정벌레의 색깔이 점점 짙어집니다. 딱정벌레의 몸 색깔이 변하고 있습니다. 점점 진한 갈색으로 바뀌는 중 입니다. 그늘진 곳을 좋아해서 커다란 나뭇잎 아래에 숨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먼저번 녀석보다 더 잽싸고 크기도 큰 것 같습니다. 도망가기 선수에요. 절대 안 떨어질거야~~ 다리 힘이 정말 강하다니까요^^*
번데기가 약간 검게 변했어요. 번데기가 약간 검게 변했습니다. 살짝 만졌더니, 꼬리를 휙 뻗칩니다. 자꾸 만지면... 스트레스 받겠죠?!
만져도 잠만 자요~ 딱정벌레 번대기를 만져보았습니다. 아무리 만져도 끄덕 없어요. 잠만 쿨툴자고 있네요. 애기들은 잠을 많이 자야 무럭무럭 쑥쑥 크지요^^*
번데기로 변신~ 딱정벌레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로 변했습니다. 번데기의 색깔은 연한 갈색입니다. 다리를 앞으로 모으고 똑바로 누워있습니다. 번데기 오른쪽 옆에 쪼그라져 있는 것이 바로 허물입니다. 번데기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며칠 만에 딱정벌레로 깨어날까요?! 번데기의 색상이 전날 보다는 약간 진해진 것 같습니다.
딱정벌레 애벌레가 죽었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딱정벌레 애벌레가 며칠 째 잠을 자고 있습니다. 머리를 몸에 꼬옥 붙이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죽었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얘는 지금 번데기로 변하는 중 입니다. 톱밥 대신 강냉이를 먹고 난 후 부스러기를 넣어주거나 종이를 잘게 잘라서 덮어주면 좋아요. 형광등 불빛도 바로 받으면 싫어하니까 책상 아래 같은 그늘진 곳에 집을 마련해 주고, 너무 춥거나 습기가 많은 곳도 피해주세요. 집 안이 건조하면 얘들도 목 말라 하니까, 과일이나 야채를 잘게 잘라서 넣어주면 됩니다. 지금처럼 잠을 자거나 완전히 번데기로 변했을 때는 아무 것도 먹지 않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딱정벌레 애벌레가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습니다. 며칠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식탐을 자랑하던 녀석이 조용해서 살펴보니,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을 자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동그랗게 말고 잠을 자지 않습니다. 번데기로 바뀌기 바로 전의 모습이에요. 조심해서 살살 만졌는데.... 녀석이 깨어나려고 합니다. 은밀하고 깊숙한 곳에서 번데기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녀석이죠. 이제 녀석이 번데기가 될 때 까지 만지지 말고 조용히 기다려야 겠습니다.
딱정벌레 애벌레의 다리힘~ 딱정벌레 애벌레가 사과를 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사과를 높이 들었더니 딱정벌레 애벌레가 딸려 올라옵니다. 꼬리를 휘감으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애벌레의 다리힘도 어지간히 힘이 셉니다. 몸을 돌려 거꾸로 매달렸습니다. 올라 서기 좋은 곳을 찾아 몸을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몸통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무리 흔들어도 꽉 부여잡고 있네요. 요즘 활발히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번데기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네요. 사과를 바닥에 내려 놓아주었습니다. 애벌레야, 빨리 빨리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