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딱정벌레 키우기

(37)
딱정벌레 몸을 손으로 만져 보았어요. 딱정벌레가 재미있게 놀고 있네요. 처음으로 손으로 녀석의 몸과 다리를 쓰다듬어 봤어요. 깔깔하고 딱딱해요. 손으로 만졌더니, 무서워서 몸을 움추리고 도망을 갑니다. 사과 밑으로 쏘옥 숨더니, 나중에는 종이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렸어요. 딱정벌레는 겁쟁이에요^^*
잠꾸러기 딱정벌레~ 잠꾸러기 딱정벌레들을 모두 깨웠어요. 번데기에서 처음 태어날 때는 연한 갈색이었는데... 지금은 새까만 색깔로 변했어요. 뭐하나 들여다 보면 수북히 쌓인 종이 사이에 드러누워 쿨쿨 잠만 잡니다. 딱정벌레는 잠꾸러기에요. 딱정벌레 위에 있던 종이를 들추었더니, 종이 위를 기어 올라가고 있어요. 녀석의 더듬이 보이세요?! 찰흙칼로 녀석을 살살 만져 보았어요. 엄마가 손으로 만져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건 싫어요~ 과일과 야채도 잘 먹지만, 젤리뽀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팍팍 줄어들고 있답니다.
색깔이 검게 변하는 딱정벌레~ 딱정벌레 애벌레 두 마리 중에 한 마리는 아직도 애벌레 상태 그대로에요. 얼마전에 번데기에서 딱정벌레 성충 모양으로 변한 녀석은 몸 색깔이 검은색으로 점점 더 진해지고 있어요. 제리뽀를 얼마나 잘 먹는지.... 딱정벌레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돼지 두마리를 키우는 것 같아요. A4용지를 잘게 잘라서 수북히 넣어주면 녀석들이 좋아해요^^*
딱정벌레로 변신 성공!!! 분명 어제 밤까지만 해도 번데기로 있던 녀석이 이렇게 변신했답니다. 정말 놀랍죠?! 아직은 녀석이 숫놈인지, 암놈인지 잘 모르겠어요. 녀석의 집을 깨끗이 청소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중이에요. 지금도 큰데... 앞으로 얼마나 더 클까요?! 유리 위에서는 잘 못 걸어요. 종이를 잘게 잘라서 깔아주면 그 속에 파묻혀서 노는 걸 좋아합니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제리뽀를 열어서 먹이로 주었어요^^*
번데기가 점점 까맣게 변하고 있어요. 딱정벌레 애벌레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한 놈은 이제 겨우 번데기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구요. 이미 번데기가 된 녀석은 조금씩 까맣게 변하고 있습니다. 아~ 언제 깨어날까?!
딱정벌레 애벌레의 번데기 모습~ 잠자고 있는 것 같은데... 만지면 몸이 흔들려요. 건드리면 안 되겠죠?! 접혀진 다리와 눈, 그리고 더듬이의 모습이 보여요. 애벌레에서 이렇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다니... 정말 놀랍죠? 저는 유원지에서 번데기는 절대로 안 사 먹을 거에요. 절대로~~!!!
번데기가 되었어요. 딱정벌레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었어요. 조금만 건드려도 깨어나려고 움직여서.... 청소도 못 해주고 있어요. 언제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완벽한 변신을 할 것인지... 기다리기 힘들어요^^*
딱정벌레 애벌레는 애호박을 좋아해요. 여러가지 채소와 과일들을 먹이로 줘봤는데....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애호박이더라구요. 애호박은 넣어두면 다음날 선명하게 갉아먹은 자국이 남아요.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답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번데기가 안 되는지... 성충이 된 모습을 보고 싶은데... 아직도 그대로에요. 에구~
딱정벌레 애벌레의 매력 속에 빠져 보세요. 지금 딱정벌레 애벌레 두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녀석들은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둘이 몰려 다녀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걸 보면 제가 잘 돌보고 있는거죠?! 톱밥 대신 종이를 잘게 잘라서 수북히 담아주면 벌레들이 좋아해요. 종이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답니다. 과일을 먹이로 주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이상 집을 청소해 주어야 해요. 청소를 안 해주면 먹이에서 곰팡이가 피어 오르거든요. 얘들은 조용하고 냄새도 없고.... 종종 여행을 가느라고 1주일 정도 집을 비워도 끄덕 없더라구요. 산세베리아를 기르는 것처럼 손이 많이 안 가서 키우기에 딱 좋아요. 그래서 일본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죠?!
빠르게 도망가는 딱정벌레들~ 처음에 딱정벌레를 담아온 컵이 너무 답답해 보여서 집을 새로 바꿔주었어요. 엄마의 싱크대를 뒤져서 투명한 반찬통 뚜껑에 구멍을 뚫어서 새 집을 장만해 주었죠. 녀석들이 새로 이사한 날, 주변에서 톱밥을 구할 수 없어서... A4용지를 잘게 잘라 집에 깔아 주었더니 녀석들이 정말 좋아하는 거 있죠. 먹이로는 상추나 사과 같은 야채를 주었는데... 녀석들은 잘 먹고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A4용지 밑을 파고 들어 가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녀석들을 관찰할 때는 다치지 않게 빨대로 살살 종이를 치우면서 녀석들을 찾아내죠. 얼마나 빠른지, 머리는 벌써 종이 속으로 쏘옥 숨어들어가고... 꼬리만 살짝 나왔습니다. 응가를 많이하는 편이라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집을 새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