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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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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하늘소 관찰일기 항상 먹이그릇에 먹이를 담아주었더니, 녀석은 이젠 먹이를 주자마자 전투적으로 먹는다.
[5월18일]하늘소 관찰일기 딱정벌레보다 빨라서 녀석을 뒤집어 놓고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아요. 제 집 벽에 매달린 녀석을 찍었습니다. 녀석의 배에는 선명하게 무늬가 있으며 등에는 양쪽에 검은 털이 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 벽에 오르지 못해서 자꾸 미끄러졌는데..... 지금은 벽타기 선수랍니다.
[5월16일]하늘소 관찰일기 며칠 째 천장에만 매달려 불안해 하던 녀석~ 집을 깨끗이 청소해주고 종이를 깔아 주었더니, 안정을 되찾았는지.... 먹이도 먹고 종이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하네요.
[5월10일]하늘소 관찰일기 하늘소는 오늘도 여전히 구멍 하나를 선택해 갉아내고 있다. 아래쪽에 있는 구멍이 예전에 뚫은 것 중 가장 큰 구멍이었고, 너무 커서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녀석의 집념은 보통이 아니다.
[5월9일]하늘소 관찰일기 하늘소는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이름이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녀석이 똑똑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는 벽면조차 미끄러워서 오르지 못하더니 이제는 자유롭게 다니며 주로 천장에 딱 붙어서 지낸다. 하늘소를 관찰하던 도중 바닥에 하얀가루가 있어서 뭔가 하고 살펴보았더니.... 녀석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다른 곳과 달리 유난히 커다랗게 뚫린 구멍~~ 살펴보지 않았다면 녀석은 탈출에 성공했을 것이다. 녀석에게도 지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하늘소를 다른 곳으로 미뤄 놓아도 이 구멍 하나에만 매달려 열심이 갉아낸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다른 조치를 해야겠다. 아빠는 녀석의 노력이 가상하니, 그만 풀어주라고 하신다. 나는 조금 더 키워보고 싶은데....
[5월5일]하늘소 관찰일기 물에 빠트렸더니, 잽싸게 도망가네요~ 예전에 키웠던 딱정벌레와 비교해 보면 힘도 훨씬 세고 동작이 훨씬 민첩한 편. 플라스틱 벽면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끝까지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서 미끄러져 내려가 버둥거리네요. 뒤집어 놓으면 순식간에 몸을 바로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