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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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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롯데마트에 장을 보러 왔습니다. 장 보기 전에 뭐 좀 먹어요~ 배가 든든해야 장 보기가 즐겁거든요. 토요일 오후 지하철을 타고 남한산성으로 놀러갔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공원까지 한참이에요. 산성역에서 하차 후 2번출구~ 아휴~ 힘들어. 조그만 쉬웠다가 올라가요.
우주 군함~ 레고를 모두 모아서 우주 군함을 만들었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제일 앞에 조종하는 레바도 있어요. 까만 색이라서 잘 안 보이네요. 뒤에서 적이 공격해오면 멋지게 한방 날려 줘야지~ 저는 레고 만들기 대장이고...... 엄마는 부수고 정리하는 대장이에요. 엄마한테 제가 만든 작품 어디있냐고 물으면.... 모두 컴퓨터에 있다고 둘러대신답니다. 나도 이제는 컴퓨터에 있다는 것이 뭔지 알아요.
인라인 연습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힘들어~ 저는 인라인 연습하고 엄마는 옆에서 운동을 하셨습니다. 운동화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갑자기 후회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엄마 따라 운동하고 싶은데.... 인라인 스케이트 타고 운동기구 만지면 위험하다고.... 엄마가 자갈길만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아~ 발바닥 아파! 인라인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저만치 먼저 걸어가셨습니다. 나 너무 힘든데..... T.T 집에서 낮잠 주무시던 아빠의 갑작스런 등장! 아빠가 제일 좋은 날입니다. 아빠가 앞에서 썰매타듯 끌어주셨습니다. 아~ 살았다!!! 내일은 수영장에 다녀와야지~~ 다음 주말부터 산에 다니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고생(?)길 이겠죠?!
인라인스케이트 타러 가요~ 오리역 부근에 있는 씨타운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샤브샤브 국물이 두 종류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별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SBS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되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는데....다시 찾고 싶지는 않더군요. 점심을 먹고 난 후, 토지박물관에 갔는데..... 20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해서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타러 가요~~ 엄마를 졸라서 연습장에 나왔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연습 많이 할꺼에요. 나는 언제쯤 허리 펴고 탈 수 있을까?! 아휴~ 힘들어. 조금만 쉬었다가 연습할래요.
바다마트에서 생선회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마트에 갔습니다. 스끼다시로 나온 돈까스를 손으로 냉큼 집어 먹었습니다. 이런~ 젓가락질도 연습해야 하는데... 저는 생선회와 초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엄마가 간장에 찍어 먹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어 치웠습니다. 뭐~ 이젠 별로 안 맵다니까요.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아빠가 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말에 장 보러 가면 잊지말고 콩을 사와야 돼~~" 왜?! 제가 젓가락질을 안하고 손으로만 집어 먹어서... 아빠와 엄마는 스파르타식으로 젓가락 교육을 시켜주신다네요. 저는 손으로 먹는 것도 괜찮은데....
놀부 항아리 갈비 정자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놀부 항아리 갈비집에서 고기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달콤한 양념으로 재운 고기를 불판에 올려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아빠는 고기 굽는 선수에요. 아무래도 우리 몰래 맛난 것 혼자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고기 굽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거든요. 저는 식당까지 걸어서 들어와 놓고는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깨워서 간신히 일어나 앉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제가 던진 첫 마디, '엄마, 여기가 어디야?' 엄마와 아빠는 웃으시면서 구워 둔 새우와 고기를 접시에 담아주셨습니다. 저는 새우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제 놀이공원은 '졸업'하기로 했는데..... 주말마다 알찬 계획을 세워봐야 겠습니다^^*
빅토리아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솝빌리지에서 기념 촬영~ 동화책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지 않아요? 아빠~ 팝콘 다 먹었어요. 한 번 더 리필해 주시면 안 되요?! 빅토리아 극장에서 '자투라'를 보았습니다. 에버랜드 안에 있는 극장이라서 웬지 시설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팝콘을 하나 가득 리필(3천원)해서 입장권 까지 구입해서 극장에 앉았는데, 스크린도 작고 음료수 폴더도 없고..... 귀족적인 분위기는 커녕 썰렁하기 그지없네요. 우와하게 영화를 보려던 우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차라리 동네에서 조조 이용하고 카드 할인 받으면 훨씬 저렴하고 시설도 고급스럽고 편안한데.... 후회스럽습니다.
이솝빌리지에서 대포를 쏘았어요. 이솝빌리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공으로 대포를 쏘는 곳이에요. 그물에 하나 가득 공을 모아서 대포를 쏩니다. 맞아라~~ 팡! 팡! 팡! 이솝빌리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요. 평소에는 미끄럼틀 하나 타는 데도 엄청나게 줄을 서야 하는데.....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아요. 우리는 모두 이솝 친구들~ 햇살이 따가워 눈이 부셔요! 정말 일부러 눈 감은 거 아니라니까요~
곰 사파리~ 얘는 잠만 자고 있습니다. 건빵을 던져줘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시쿤둥~~ 건빵 주세요! 운전석 바로 뒤쪽에 앉으면 곰들이 건빵 먹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리 차지하기 정말 힘들어요. 메롱해봐~ 건빵을 받아 먹고 메롱을 선 보이던 곰. 건빵을 손으로 정말 잘 받아 먹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에버랜드로 출발~! 봄 날씨 변덕스럽다고 하더니.... 오늘은 한 겨울보다 더 추운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에는 날씨 좋은 날보다 궂은 날 가야 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저희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여유롭게 즐기려면 이정도의 추위쯤은 이겨내야 합니다. 겨울 옷을 입어야 하는거야? 봄 옷을 입어야 하는거야? 한 낮에 사파리 월드를 이용하다니..... 이런 날이 아니면 절대 올 수 없는 행운이죠. 2년 동안 에버랜드를 자주 방문했지만 한 낮에 사파리 월드를 이용한 것은 오늘이 두번째~ 평소 사파리 월드는 2시간 줄 서고 5분 정도 관람하고 나온답니다.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 버스 안에서 관람하면 무섭다기 보다는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