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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8/15~8/16]강원도 양구여행 - ①국토 정중앙 양구 배꼽 축제

 

8월15일 밤0시15분에 집에서 출발~

8월15일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강원도 양구(http://jeongjungang.invil.org/)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지쳐서 차를 주차한 후 차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숯불에 불을 지피고 고기부터 구웠습니다.

좁은 차 안에서 대충 자고 일어나 아직 세수도 안 했는데.....

텐트도 없이 돗자리 깔고 밥부터 지어먹은 우리 가족!

 

강원도 양구군 서천변 국토 정중앙 양구 배꼽축제

8월8일(토) ~ 16일(일) 9일간

 

※양구 배꼽축제는 다섯가지 색에 맞춰 나뉘어져 있습니다.

    10년의 젊어지는 형형색색의 즐거움으로 빠져 볼까요~

 

- 황색(중앙. 土. 흙의 기운. 권위의 상징) - 배꼽. 배꼽의 신물. 배꼽원정대. 배꼽광장

- 청색(동쪽. 봄. 木. 청정한 생명력) - 생명의 물. 연청10년. 먹거리특구

- 백색(서쪽. 가을. 金. 여백의 정서) - 어머니. 백토체험

- 적색(남쪽. 여름. 火. 태양의 열정) - 캠핑촌. 야외수영장. 맨손잡기. 낚시대회

- 흑색(북쪽. 겨울. 水. 어둠을 밝히는 지혜) - 한반도섬. 기체험 원정대

 

우리 국토의 정중앙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의 영토는 대한민국 헌법 3조에 근거하여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입니다.

우리나라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한 중앙 경선과 중앙 위선의 교차점이 우리 국토의

정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동경 : 128 ˚ 02′ 0.25″

북위 : 38˚ 03′ 37.5″

 

 

 

오토 캠핑장 부근에 있는 실내 수영장.

군청에서 운영하는데 크기도 크고 샤워실과 탈의실까지 갖춰져 있으며 7~8월에 무료로 운영됩니다.

주변에 바다가 없어서 물놀이는 못할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물 속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동네에 있는 수영장이라서 그런지 성인 여성들 중에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하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남자분들은 종종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수영복 갈아입고 오라고 했지만.... 엄마는 그냥 구경만 하셨습니다.

 

 

 

수영장이 꽤 넓죠?

4개의 풀장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임시로 공기를 넣어서 만든 풀장과 슬라이드도 있었습니다.

 

 

 

우리차 트렁크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물놀이 용품들~

보트는 노를 갖고 들어갈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어디 보트 탈 곳은 없나?!

점심에는 라면을 끓여서 오전에 먹다 남은 찬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아빠는 라면 1개만 끓이라고 하셨는데... 엄마는 2개를 끓이셨고...

저는 너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맨손민물고기잡기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 모두 1인당 5천원인데....

장어나 잉어와 같은 물고기들은 빠르고 힘도 세서 저나 저와 같은 친구들이 잡기는 힘들어요.

어른이나 아이 모두 동일한 체험 비용을 받는다는 것은 웬지 억울한 느낌~

저와 친구들은 대부분 고기를 몰아주는 역할만 했는데.....

엄마가 장어 한 마리만 잡아오라고 하셨는데....어쩌죠?!

 

 

 

맨손민물고기잡기 체험장의 물은 흙 때문인지 누래서 물고기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된 강원도 양구.

너무 더워서 다리 밑에서 쉬었습니다.

이날 내가 사 먹은 음료수가 몇 개 던가?

 

 

 

물고를 함께 몰아도 장어나 잉어 전부는 어른들이 가져갔습니다.

나도 잡고 싶은데....

 

 

 

어렵게 낚은 잉어 한 마리~

잉어는 주체측에서 구워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텐트에 가져와서 그냥 숯불에 구워보기만 했습니다.

매운탕 할 재료는 준비해 가지 않았고 엄마는 비린내는 무척 싫어하시거든요.

 

 

 

오후3시30분 날씨가 너무 더워서 국토정중앙 천문대로 이동하기로 하고

축제장 자연중심특산물 판매거리에서 녹두전을 하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맷돌로 직접 갈아서 만들어주는 녹두전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우리 셋이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만약,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녹두전을 팔았다면 아마도 1주일에 한번은 꼭 사다가 먹었을 거에요.

축제 마지막날도 구입해서 차로 이동하면서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8월16일 오전 일찍 철수했습니다.

배꼽축제에서 먹었던 먹거리 중 가장 맛있던 음식~!!!

김밥은 8월15일 오전 가격과 오후 가격이 달라요.

오후에는 인상됩니다.

캠핑장 내에 있던 매점은 가격이 비싸서 웬만하면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등은 시중보다 적게는 500원씩 비싸게 판매합니다.

물건 구입하고 물건값 지불하면 당황은 필수!

대부분의 요금은 시중과 비슷해서 바가지 안 씌운다고 좋아했는데....매점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