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는~!

동물들도 때로는 아주 명백한 이상 행동을 보인다.
흡사 교미자세처럼 아컴끼리 서로 올라타기도하고,
몸 색을 수컷처럼 위장하기도 한다,

과학자들이 이같은 암컷의 특이한 행동은 모두가 가장 좋은
수컷을 만나기 위한 일종의 계략이라고 "네이처'호에 보고한바 있다.

이스라엘의 볼카니센터 알리 하라리와 이국 폴로리다대학의 제인
브로크만은 D, 아브레비아투스라는 폴로리다에 사는 바구미과
딱정벌레의 특이한 행동을 연구했다,

이 벌레는 암컷 하나가 다른 암컷을 뒤에서 올라타는 흡사 교미자세를
보이곤 했다. 
연구진들은 이후 각각의 암컷들은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이같은 모습을 반복하거나,
적절한 수컷을 만나 진짜 교미에 들어가는 것을 관찰했다.

아브레비아 벌레는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큰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아주 똑같이 생겼다.
이 대문에 암컷이 뿌린 냄새로 유인돼온 수컷들이 때로는 암컷 찾기에
실패해 다른 수컷을 올라타거나 심지어 이미 교미중인 암~수쌍에
달라붙기도 한다.

결국 수컷들은 항상 큰 타깃을 찾는 본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큰 수컷을 만날 수록 좋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할 수 있다"며
암컷끼리의 교미자세는 결국 좋은 수컷을 만나려는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수컷과 같은 색이나 무뉘를 지니는 곤충들도 다른 암컷과 차별화해
좋은 수컷을 만나려고 하는 구애전략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 자료참조 (모태준 조선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