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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7/25~7/28]충남 여행① - 첫째날,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 축제

 

7월25일 오전 9시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아침 나절에 비가 살짝 떨어져서 그랬나....

고속도로도 하나도 안 막히고 휴게소에 들를 필요도 없이 아주 일찍 도착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우리집에서 이렇게 가깝다니....

앞으로 종종 방문해야 겠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하자 마자 저는 모래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그늘막 테트와 짐을 가지러 차로 돌아가셨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입장료 무료, 주차료도 무료 그리고 주변의 오토캠핑장도 무료입니다.

정말 좋죠?!

우리도 집에 잠자고 있던 텐트 가지고 오는건데.... 아쉽당!

아빠와 엄마는 대학교때 MT말고는 개인적으로 대천해수욕장에는 처음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빠는 전에도 대천해수욕장 놀러가자고 엄마를 몇 번 꼬드겼는데....

'대학 때 MT갔던 그 곳? 싫어.'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번에 정말 맘에 든다고 하시네요.

바닷가 끝이 안 보일정도로 해변이 넓고 넓어요.

 

 

 

그늘막 텐트를 치자마자 저와 아빠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엄마는 햇볕이 따갑다고 그늘막 텐트 안에서 만화책 삼매경~!!!

 

 

 

친절한 아저씨 한 분이 제게 게를 한마리 잡아 주셨습니다.

몸놀림이 잽싸서 그냥 손으로 잡기는 힘들더라구요.

 

 

 

 

 

 

너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아빠와 대형 튜브를 타고 바닷가로 나가 파도와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놀이장의 파도풀 보다 저는 바닷물이 더 좋아요.

 

 

 

아이구~ 튜브가 너무 큰가봐.

튜브 잡고 있기 힘들다!

 

 

 

 

 

 

 

 

 

 

 

 

수영복 안 갈아입겠다던 엄마도 날씨가 너무 더워지자 시원한 바닷물 속에 들어가서 까맣게 타는 줄 모르고

신나고 노셨습니다.

 

 

 

 

 

저는 가장 깊은 곳까지 가서 놀았습니다.

엄마는 위험하다고 만류하셨지만.... 저는 이곳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구명조끼 안에 꼭 티셔츠를 챙겨 입어야겠습니다.

그냥 입었더니 살이 좀 쓸려서 아프네요.

 

 

 

 

 

작은 물고기들도 있는데.....

얼마나 빠른지 손으로는 절대 잡을 수 없습니다.

그물로 아저씨 한 분이 잡아 주셨습니다.

 

 

 

게의 등껍질을 살짝 들어보니, 알이 꽉 차 있네요.

엄마에게 요리 해 달라고 했더니, 집에 갈  때 바다에 놓아 주자고 하셨습니다. 아쉽당~

 

 

 

대천해수욕장에는 파라솔로 미리 구역을 정해서 장사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오후 늦게 도착하면

그늘막 텐트를 칠 공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오후가 되면 바닷물이 막 밀려들어오기 때문에 모랫사장이 거의 안 보여서 더욱 공간이 없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탈의실과 개인용품 보관함이 해변가를 따라 가득 있습니다.

공동화장실은 머드 체험관 바로 지나 오토캠핑장 내에 있어서 저희는 그 곳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집이 가깝다면 수영복을 아예 입고 가는 편이 좋을 듯~

 

바닷가에 앉아 있으면 종종 치킨을 사라고 오시는데.....

저희가 잘못 선택했는지....

치킨에서 이상한 냄새도 나고 너무 맛이 없어서 돈만 버렸습니다.

주변에 음식점 많으니, 식당에서 드시거나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 편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