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3일은 봄방학식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몸이 아파서 학교 보건실에 있다가 일찌감치 집에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학원도 못 가고... 몸이 아파서 다음날 출발이 부담스러웠는데.......
온라인으로 예약한 상황이라서 그냥 출발했습니다.
아빠와 Joy Park에서 게임도 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갈 때 계산하려면 엄마한테 잔소리 좀 듣겠죠?!

아빠랑 수영장에서 놀다가 엄마와 약속한 시간에 식당으로 갔습니다.
생맥주 1잔 4천원, 우렁된장 2인 1만2천원(우렁된장 1인분만 주문하면 7천원).
된장찌개는 집에서 대충 끓여 먹는 것보다도 더 형편없었던 맛~~~
달고 짜고 복합적인 맛 ~
이 놈의 우렁된장은 담에는 절대 못 먹을 맛!
왜 모든 사파시설의 밥집은 이렇게 맛이 없는지...
차라리 담에는 라면을 먹어야 겠습니다.

아빠는 찜질방 마루에서 3시간 넘게 주무셨고,
엄마는 뜨거운 찜질방에서 보내시는 동안
저는 찜질방 바로 옆에 있는 곤충체험관에서 장수풍뎅이를 만들었습니다.
체험료 5천을 내고 만들면 체험관은 무료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만 입장하려면 2천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살아있는 미꾸라지, 장수풍뎅이 애벌레, 햄스터, 고슴도치 등과 각종 곤충 박제가 있습니다.

내가 만든 장수풍뎅이~~
집에 돌아오자 마자 다리 하나 떨어지고 몸통이 판에서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면 붙을 줄 알았는데.....
절대 안 붙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접착제도 많이 붙여 달라고 하는건데.....T.T
집에 돌아오기 전에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고 온천욕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집 부근 식당에서 회덮밥 우동세트와 돈가스 우동세트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웬만하면 저녁은 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 때 먹었던 형편없던 음식이 짜증나서 그냥 집에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봄 방학이 아주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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